(전문가칼럼) 4차산업혁명시대의 뉴창업아이템

우리나라는 지금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글로벌한 산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의 트렌드를 잘 읽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사업체만이 살아남는 시대에 당면하고 있다.

이렇게 빠른 변화와 다양한 정보 수집을 요구하는 시대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대기업>보다도 소비자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순발력을 지닌 <중소상공인>이 창의적인 사고로 유연하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業)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창업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다. 창업(創業)이란 글자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사람이 하루하루 집에서 식구들이 먹을 곡식을 거두어 곳간에 넣고 빗장을 거는(創) 일(業)’을 뜻한다. 이는 창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케 한다.

농부가 잡초와 돌로 가득 찬 황무지를 개간하여 씨앗을 뿌릴 수 있는 논밭으로 경작하기까지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농작물이 잘 자라서 결실을 맺기까지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어야 하고 병충해와 동물의 침입도 막아주는 등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속적 노력에 조금이라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요즈음 같은 변화의 시대에서는 남과 같은 사업아이템을 따라 해서는 더더욱 성공하기 어렵다. 즉 나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독창적인 사업을 펼치는 ‘온리원(Only-One)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온리원 마케팅(Only-one marketing)이란 ‘기존 시장에 없는 것, 새로운 것을 창조해 경쟁업체와 차별을 이루어 나가는 전략‘이다. 인터넷 시장에서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곧 차별화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넘버원(No. One)이 될 것인가, 온리원(Only-One)이 될 것인가. 산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고가 되거나, 최초가 되는 것이 유익하다. 지금까지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를 주로 지향했지만 최근 최초를 지향하는 창업 아이템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온리원 마케팅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말한다. 경쟁이 없는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한다는 점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니치 마케팅과 차이점을 보인다. 시장을 선점해 최초가 되는 것이 온리원 마케팅의 핵심이다.

 

최근의 경제 환경은 ‘4차 산업 혁명’으로 표현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기술(A.I) 및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되면서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혁명은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초연결성과 사물이 지능화되는 초지능성이 특징이며, 인공지능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3D 프린팅, 무인 운송수단(드론 등), 로봇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들과 융합함으로써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4차산업혁명이란 거의 모든 현실세계의 사물이 지능을 갖춘 사물인터넷(IOT)으로 진화하고 이들 사물이 연결되어 제품생산과 서비스가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산업시대를 말한다. 이 시대에는 이처럼 사물지능시대가 되기 때문에 연결성, 지능화, 자동화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이러한 이유로 4차 산업 혁명이 매우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소규모사업자(중소상공인)들이 고려해 볼만한 신사업아이디어를 몇 가지 소개한다.

 

1)가상현실(VR) 익스트림 스포츠센터

누구나 가상세계에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포츠센터. 고비용, 고위험의 익스트림스포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은 소수 만아층만이 이용하여 왔으나, VR(Virtual Reality)의 등장으로 누구나 익스트림스포츠의 스릴과 쾌감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가상현실(VR) 익스트림 스포츠센터는 평소 경험하기 쉽지 않은 극한스포츠를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생생하게 체험하여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또한 스릴과 피트니스센터의 운동효과를 함께 맛볼 수 있어 재미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에 사업성이 높다.

 

2)21세기 미래 파일럿, 드론조종사 교육사업

드론은 이제 어린이 장난감이 아니다. 지구 반대편까지 홀로 비행하며 적군을 제압하는 군사용에서부터, 농약살포용, 낚시장비 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향후 10년간 드론시장의 취업자는 약3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조종사 교육 사업은 발전성이 큰 유망사업이 되었다.

드론 교육의 내용은 첫째, 조종사인력기반확충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드론이 어떠한 방향과 특성으로 사용가능한지 그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홍보하는 일이며 둘째, 드론을 미래의 직업으로 희망하는 이들에게 드론의 미래적 발전성과 드론 조종사의 희소성으로 인한 유망직종이 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는 일이다

 

3)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양방향 수화통역서비스

원격 수화통역을 이용하여 청각장애인 고객에게 빠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청각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국내 수화통역은 지역별 수화통역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신청이 밀려 실질적인 이용이 어렵다. 센터직원은 6~7명인데 반해 신청건수는 연 4,400여 건에 이르며, 실제공건수는 1000회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청각장애인을 고객으로 둔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본 수화통역서비스의 수요가 예상되는 사업이다.

 

4)점토로 만든 3D 캐리커처

선물 받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맞춤형 3D캐리커처 제작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 세상이 특별한 선물을 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선물 받는 주인공을 형상화한 조형물만큼 큰 의미와 특별함을 담은 선물은 드물 것이다.

점토로 제작한 3D캐리커처로 고객의 입학, 졸업, 결혼, 송년회 등 기념행사의 추억을 담은 고객니즈에 맞춘 상품을 제작하여, 선물용, 기념용 등 다양한 용도로 공급할 수 있다.

 

 

5)GPS를 이용해 인기장소를 알려주는 유흥문화지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유흥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디에 사람이 많은지, 도시의 ‘핫 스팟(Hot spot)’이 특히 궁금할 것이다. 센스네트워크사의 시티센스라는 프로그램은 해당 도시의 전체적 활동수준, 인기 있는 장소, 사람이 많이 모인 지역 등을 보여준다.

개인이 직접 이 아이템으로 창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기존 지도업체나 단말기 업체와 제휴하여 부가서비스를 더해 정보를 제공한다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6)3D 프린터 관련사업

3D 프린터를 직접 활용해본 사람이 있는가? 어떠한 모형을 시각적으로 견본을 확인해야 할 때 많이 활용하기도 하며, 머릿속으로 잘 그려지지 않을 때 직접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기계이기도 하다.

이러한 3D 프린터는 사실 위 직업에 비례 했을 때 혁신적이진 않으나, 일상생활에서 많이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3D 프린터 관련 직업 및 국가자격증은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3D 프린팅 전문가 (고객 니즈에 따라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모형 제품 모델링 및 강도 분석 등)’‘3D 프린트 모델러’ 등이 있다.

 

7)드론관련 직업

드론을 그저 하나의 놀이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드론은 단순히 놀이수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인 배달’, ‘군대’ 등 AI와 합쳐진다면 엄청난 삶에 효율을 가져오는 훌륭한 발전제품이다.

1차 산업부터 지금 현대 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몇 안되는 신기술이며, 이러한 드론이 제대로 개발되고 활용되기 위하여 드론전문가가 필요하다.

드론 관련 직업으로는 ‘무인항공기 표준전문가’‘무인항공기 교통전문가’‘무인항공기 개발사’‘무인항공기 도킹 설계자’등이 있다.

 

도전하는 창업가에게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회장은 과거 경찰학교응시에서 탈락한 유일한 한사람이었으며, KFC입사시험에서도 24명중에 혼자 탈락하였다고 한다. 그가 과거 도전에 실패하였다고 좌절하였다면 오늘날의 알리바바는 탄생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도전하기로 결정하였다면 그 목적을 분명히 하여야 한다.

 

창업은 풍요로운 미래를 여는 ‘도전’이고 ‘가능성’입니다. 지금도 성공을 꿈꾸며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청년창업가들이 자기만의 색깔로 창업에 도전하여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칼럼리스트 김기평 (gpkim2970@hanmail.net)

GP Kim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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