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협회, CAIO 4기 최고위과정 조홍래연사 “기업 AI, 단순한 대화 도구가 아닌 ‘업무 수행자(Agent)’로 진화해야…”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는 삼일PwC(대표이사 윤훈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경영 핵심 자산으로서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CAIO 최고위과정 서울 4기’ 2회차 세미나를 2026년 7월 23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17층 삼일회계법인 세종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한국인공지능협회 4기 CAIO 수강생들이 조홍래연사(아래 우측 6번째) 및 배영근대표((아래 우측 7번째)와 함께 한 단체사진
한국인공지능협회 4기 CAIO 수강생들이 조홍래연사(아래 우측 6번째) 및 배영근대표((아래 우측 7번째)와 함께 한 단체사진

이번 강연에서는 삼일PwC AX Node 조홍래 파트너가 연사로 나서 기업의 실질적인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솔루션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기업 AI, ‘상태 변화를 이끄는 공식 업무 수행자로의 진화

조홍래 파트너는 ‘기업 AX와 AI 에이전트 설계’를 주제로, 개인이 사용하는 AI와 기업이 도입해야 하는 AI의 본질적인 차이를 역설했다. 개인에게 AI는 단지 작업 속도를 높여주는 ‘보조 도구’에 불과하지만, 기업 조직에서의 AI는 단순한 대화를 넘어 결재 통과, 청구서 발행, 원장 갱신 등 실제 시스템의 ‘상태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식적인 업무 수행자(Worker)’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단발성 질문에 답을 구하는 챗봇 형태를 벗어나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재설계하고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운영 모델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미래 조직의 3계층 재편과 인간 역할의 고도화

조 파트너는 미래 기업 조직이 ‘기록(Record)’, ‘실행(Work)’, ‘판단(Judgment)’의 3계층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이메일, 엑셀, ERP 사이를 연결하는 ‘API’ 역할을 하며 파편화된 데이터를 취합하고 시스템에 입력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았다. 하지만 앞으로 정형 데이터의 기록은 시스템(ERP)이, 반복적이고 통제 가능한 업무의 실행은 ‘AI 에이전트’가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간의 역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AI가 1차 처리한 예외 사항을 검토하고 시스템의 리스크를 관리하며 전략적 가치를 창출하는 ‘판단과 책임’의 고차원적 영역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 설계, ‘신입사원 인수인계를 통한 자산화

AI 에이전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과정은 고도의 기술적 마법이 아니라 신입사원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과 완벽히 동일하다고 비유했다. 일회성 명령에 그치는 프롬프트 지시(이거 해줘)와 달리, 에이전트 설계(이 업무는 네가 맡아줘)는 업무의 목적, 표준업무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 SOP), 참고 자료(Reference), 데이터 위치(Data Pipeline), 예외 처리 기준 등을 명확히 정의하여 AI에게 부여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5단계 과정을 거치면 기업 내부에 사람의 머릿속에만 있던 암묵지가 표준화된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되며, 에이전트는 독립적이고 반복 가능한 업무 수행체로 거듭나게 된다.

삼일PwC AX Node 조홍래 파트너 강연 사진
삼일PwC AX Node 조홍래 파트너 강연 사진

압도적 효율을 증명한 기업 AI 현장 적용 사례

이러한 체계를 도입한 실제 현장 사례로 S그룹의 전표 승인 에이전트와 글로벌 K-뷰티 기업의 자금 이체 및 재고 관리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전표 승인 업무에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의 경우, AI가 증빙 대조와 거래 적정성 판단을 스스로 완료하여 사람이 확인해야 할 예외 건수를 전체의 10% 남짓으로 대폭 줄였다. 또한, 급성장하는 K-뷰티 기업에서는 전 세계 120여 개 창고의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수많은 해외 인플루언서의 복잡한 대금 청구서를 AI가 판독하게 함으로써, 기존 실무자들의 극심한 업무 과부하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달성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성공적인 AI 네이티브 기업을 위한 AgentOps 거버넌스

마지막으로 조 파트너는 부분적인 자동화를 넘어 전사적인 AI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버넌스와 인프라’가 뒷받침된 AgentOps 체계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수의 에이전트가 ERP 및 내부 데이터와 연동되어 자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권한 관리, 보안, 감사 추적(Audit), 품질 평가가 필수적으로 통제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가장 업무 이해도가 높은 직원들(Citizen Developer)을 통해 현장의 노하우를 에이전트에 지속적으로 내재화하고, 이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관리하는 ‘AI 운영 체계(OS)’를 확립하는 기업만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 발표 사진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 발표 사진

이어지는 두 번째 순서에서는 ‘한국의 팔란티어’를 지향하는 비아이매트릭스의 배영근 대표의 CAIO 3기 선배로서의 인사말과 함께 당사 전규화사업부장의 솔루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전사업부장은 다수의 B2B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시행착오에 대해 발표했다. B2C 기반의 AI와 달리 기업용 AI는 보안, 권한 관리, 데이터 신뢰성이 엄격하게 요구된다며, 무조건적인 온톨로지(Ontology)나 챗봇 도입에 대한 환상을 경계했다.

또한 “텍스트로만 복잡한 지시를 내리다 보면 과제가 자칫 ‘한국어 경진대회’나 ‘정답률 체크의 늪’에 빠지게 된다”고 꼬집으며, AI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어 능력이 아니라 기업의 비정기적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자연어 질문을 통해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분석 화면과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현업 담당자의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방향을 제시했다.

강연 종료 후에는 참석한 기업 리더와 연사들이 한데 모여 단체 사진 촬영과 함께 깊이 있는 네트워킹 및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한국인공지능협회 사무국은 기업의 AI 혁신을 이끌어갈 이번 CAIO 과정이 앞으로도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양질의 특강으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 과정에 참가를 희망하거나 관련 사항이 궁금한 기업 리더는 한국인공지능협회 사무국(전화 02-713-480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권 영우 글쓴이

기자/경영학박사/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한국인공지능협회 인공지능연수원장/경영지도사/ 인공지능산업컨설턴트/빅데이터분석기사/국제공인경영컨설턴트/데이터거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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