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파타뉴스=서울)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가 AI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25년 11월 28일 개최한 CAIO 과정 7회차 특강 연사로 참석한 ㈜에이아이플랫폼(한국인공지능협회 부회장사) 대표 신형섭 연사는 ‘흩어진 의료 데이터 통합이 건강 수명 연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였다.

신 대표는 약 10년간 AI 플랫폼 회사를 운영해왔고, 부산대학교에서 의대를 나오면서 의료와 IT 기술을 결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누구나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시대적 현상 속에서, AI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의 산업별 시장 점유율에서 의료 분야가 현재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이나 제조업보다 높은 수치다. 중장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노화로 인한 신체적 문제와 치매와 같은 정신 질환인 만큼, 의료 분야는 치료 중심 사회에서 예방 중심 사회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미리 예측하고 개인별 맞춤형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대표는 AI를 통한 스트레스 감소와 좋은 약 개발 덕분에 10년 안에 기대 수명 100세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료 데이터의 중요성 및 마이데이터 구축의 난제
AI 헬스케어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의료 데이터는 처방 전달 시스템(OCS), 전자 의무 기록(EMR), 의료 영상 저장 전송 데이터(PACS) 등으로 나뉘어 병원에 저장되며, 한국의 의료 데이터는 IT 기술 발달로 인해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그러나 진정한 AI 헬스케어 실현을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 구축에는 큰 난관이 있다.
- 데이터 파편화: 환자가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진료 기록이 흩어져 있다.
- 공공 데이터의 한계: 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공공 의료 데이터는 돈에 관련된 내용(보험 급여, 약제비 등)만을 포함하며, 통계 목적의 활용만 가능할 뿐 완전한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기 어렵다.
- 정보 공유의 비효율성: 보건복지부가 진료 정보 교류 서비스(건강 정보 고속도로)를 구축했으나, 병원 측의 인건비 및 전산 시스템 유지 비용 부담 때문에 현재 37개 병원만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병원이 CD나 종이로 데이터를 전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병원 간 의료 전송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개인 건강 기록(PHR)과 공공 건강 데이터(건강 검진 결과)를 통합하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도로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가 의료, 통신, 유통 분야에서 시작되고 있다.

AI 플랫폼의 의료 마이데이터 혁신 사례 및 전망
신영섭 대표의 (주)에이아이플랫폼은 의료 데이터 공유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부산의 규제자유 특구 내에서 법인을 환자의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비대면으로 의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특례를 정부로부터 허용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비헬씨(B+Healthy) 앱을 통해 처방전, 건강검진, 진료 정보 등을 수집하며, 이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건강 보조제나 식단을 추천하고 질병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처방전 등록 후 만성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신 대표는 향후 AI가 의료 데이터와 결합하여 신약 개발 단계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약품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화학물질 데이터베이스와 매칭하여 약물의 흡수, 대사, 독성 등을 AI로 예측하는 ADMT(Absorption, Distribution, Metabolism, and Excretion/Toxicity) 테스트에 활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회사는 뇌신경과 연결된 시신경을 특수 형광 안전 카메라로 촬영하여 치매를 진단하는 AI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는 현재 임상 데이터를 모아 의료 수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신 대표 강연 시작 전에 수강생 대표로 유니바 우한결CTO, 메디키나바이오 이경준CIO, 지오이스트 이병찬대표,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대표가 본인 기업 제품과 서비스 소개를 통해 동료 수강생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벤치마킹 포인트를 제공하였다.
한국인공지능협회 사무국은 AI 리더 아카데미가 지속적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AI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 있으며, 아카데미 참가를 희망하는 리더는 한국인공지능협회 사무국(전화 02-713-480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