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조용희 경영학박사) 중국 항저우 YLGOLI그룹 방문
[에파타뉴스=서울]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은 B2B, B2C 통합 세차 서비스업의 선두 주자 주식회사 차비누와 함께 지난 2024년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무인 세차 시스템 산업 시찰을 진행했다. 이번 시찰은 중국의 YIGOLI 그룹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적인 원격 무인 세차 시스템 기술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사진제공 : (주)차비누) (좌)문형식 무인세차기, (중)무인 세차 원격 조정실 실시간 상황 스크린 모니터, (우)터널식 무인세차기
최첨단 기술, 무인 세차기
YIGOLI 그룹은 무인 자동 세차기와 로봇 주유기를 생산·운영하는 선도 기업으로, 이번 방문에서 조합은 이들의 첨단 기술과 독특한 운영 방식을 체험했다. YIGOLI가 생산하는 무인 세차기는 터널식과 문형식 두 가지 모델로, 현재 중국 전역에 약 4,500대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세차는 QR 코드를 통한 결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본사 상황실에서 실시간 원격 조정 시스템이 운영의 핵심이다. 세차기를 사용하는 주유소와 세차장은 장소만 제공하고, 설치 및 운영 제반 비용은 YIGOLI 회사가 부담하는 대신, 매출의 일정 비율을 장소 제공자와 회사가 배분하는 협력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제공 : (주)차비누) YIGOLI 로봇 주유기 주유 광경
로봇 주유기 참관
로봇 주유기의 경우 아직 초기 단계로, 현재 한 곳의 주유소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로봇 주유기는 중국의 국가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YIGOLI그룹에서 시범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주유소의 운영 효율성을 대폭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 : 조용희 경영학박사) YIGOLI 그룹 세차기 생산 공장
급변하는 항저우의 모습
조합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에서 항저우의 눈부신 발전에도 놀라움을 표했다. 2000년대 초반 방문 당시와 비교해 항저우는 현대적이고 스마트한 대도시로 변모했다. 인구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항저우는 이제 중국 첨단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조용희 경영학박사) YIGOLI 그룹 공장 방문
한국 주유소 산업에 시사점
이번 시찰은 국내 주유소 업계에 무인 세차 시스템 도입 가능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조합 관계자는 “무인 세차기와 로봇 주유기가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주유소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앞으로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은 한국의 세차 서비스업의 선도 기업 주식회사 차비누와 중국 YIGOLI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무인 원격 세차 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내 주유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