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파타뉴스=서울]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가 10월 16일 개최한 2기 AI 리더 아카데미 4일차 특강 연사로 참석한 ㈜마음AI 최홍섭대표는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엔드투엔드(End-to-End)로 주행하는 워브(WoRV, World model Robotics and Vehicle control)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WoRV 기술은 기존 규칙기반 방식(Rule-based approach)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다. 기존 자율주행 기술은 예외적인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예를들면 기존 자율 주행 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은 빛이 유리를 통과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자율주행차는 유리벽을 인식하여 피하는 것이 어렵고, 물웅덩이를 평평한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다가 침수되기고 한다. 그런데 WoRV 기술을 이용한 자율주행차는 사물을 언어적으로 해석하여 상황에 맞게 대처하고 있어서 투명한 유리를 벽으로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으며, 물웅덩이를 바닥으로 인식하기 않고 위험도가 높은 피해야 할 장애물로 인식하고 피해서 주행할 수 있다.
기존에 라이다 기술을 사용한 자율주행차는 경로를 정확하게 그려주더라도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주행에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런데 WoRV 기술을 사용한 자율주행차는 모호한 지시에도 불구하고 맥락을 이해하고 주행하는 기술로서 “나무 사이로 주행하면서 농약을 뿌리고 와”라는 사람의 지시를 이해하고 주행할 수 있다. 이에 마음AI는 2025년부터 과수원에서 농약을 뿌리는 자율주행 차량은 물론 다양한 산업분야에 WoRV 기술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대표는 오늘날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의 등장으로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ChatGPT로 촉발된 파운데이션 모델 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궁극적으로는 AI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특히 ‘육체노동’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AI는 EAI(Embodied AI) 구현이란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EAI(Embodied AI)란 인공지능 시스템이 물리적인 실체를 가지고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날 수강생들이 본인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고 Q&A 시간을 가졌다. 즉 자인캠퍼스 박진현 대표, 펜타시큐리티 정태준 상무, 마음AI 원미르 팀장, 마일스톤특허법률사무소 황인진 대표변리사가 발표를 통해 동료 수강생들에게 인공지능 관련 유용한 정보와 벤치마킹 포인트를 제공하였다.
AI 리더 아카데미 관련 문의는 한국인공지능협회 사무국(전화 02-713-48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