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유소 산업, 미래를 향한 대전환 : 전기차 충전소와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변모

[에파타뉴스=서울]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은 2024년 춘계 워크샵을 3월 23일부터 3월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베트남 석유협회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워크샵은 한국 주유소 산업의 미래를 향한 대전환을 맞이하여 전기차 충전소와 복합문화 공간으로의 변모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사진제공:조용희경영학박사)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임원 베트남 석유협회 방문

한국의 전통적인 주유소 산업이 기술적 진보와 환경 보호에 대한 증가하는 요구에 발맞추어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 확대로 인해 주유소들은 새로운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다양한 이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있다.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로의 전환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많은 주유소들이 자신의 위치적 이점을 살려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다기능 복합 시설로의 진화

한편, 일부 주유소들은 카페, 레스토랑, 소매점 등 다양한 상업 시설을 통합하여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다기능 시설은 주유소가 단순한 연료 공급 장소를 넘어서 지역 사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제공:조용희경영학박사)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임원진과 베트남 석유협회 간담회

라스트 마일 배송의 핵심 지점으로서의 역할

전자상거래의 성장으로 인한 라스트 마일 배송 수요의 증가에 대응하여, 일부 주유소들은 택배 픽업 및 드롭 오프 포인트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물류 효율성을 개선하고, 주유소에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의 전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지향하는 주유소들은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빗물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적인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이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커뮤니티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의 발돋움

주유소가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프로그램과 행사를 주최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이는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주유소를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으로 만든다.

이처럼 한국의 주유소 산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주유소는 단순한 연료 공급 장소를 넘어 지역 사회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용희 글쓴이

에파타뉴스기자/경영학박사/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경영지도사/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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