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코로나마케팅

오늘날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C: After Corona]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고 할 수 있는데, 코로나가 머무는 2년 반 시간 동안에 마케팅 또한 새롭게 변모되었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마케팅 신조어만 살펴보아도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트렌드와 타깃고객들의 니즈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로 찾아온 마케팅 신조어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2022년 마케팅 트렌드 5가지

1. 온택트

온택트마케팅은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소통의 예로써 팬미팅이나 콘서트, 강좌교육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생긴 온택트라는 단어는 비대면[Untact]와 온라인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써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소통을 말합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만남과 대면에 초점을 주는 신조어입니다. 온택트 트렌드의 핵심은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진출’을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가 생길 정도로 다양한 고객과 종류의 마케팅 수요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령층도 온라인 활동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고려한 소통 방법, 온라인 채널 구축, 마케팅 방법론 또한 변모되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대기업들 또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다양하게 구축하고 있고, 온택트 마케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 옴니레이어드홈

옴니레이어드홈마케팅은 집을 더 집답게, 집콕을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사례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집의 기능이 다층적으로 형성된다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자가 격리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기존에 집이라는 의미는 안식처의 의미를 넘어섰습니다.
홈 오피스, 홈트레이닝, 홈 카페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니즈에 따라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홈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홈트레이닝이 가능한 제품들을 출시하고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판매량을 늘리거나, 집 꾸미기 제품 매출이 증대된 것이 이에 따른 마케팅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주거와 집의 개념이 동네로 확장되어 집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확장 레이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3. 큐코노미

큐코노미마케팅은 월 1억건 이상의 주문이 이뤄지는 배달의 민족, 큐코노미로 성장한 배달 플렛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큐코노미란 격리[Quarantine]과 경제[Economy]의 신조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과의 대면활동을 자제하고, 격리 활동을 통한 경제 행태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머물고 있지만 집에서 먹고 놀며 즐길 거리로 인한 소비 형태를 큐코노미라 합니다. 덕분에 배달의 민족·쿠팡이츠와 같은 배달 플랫폼, 이마트 새벽 배송·마켓 컬리·쿠팡과 같은 온라인 쇼핑이 급격하게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넷플릭스·왓챠·유튜브와 같은 OTT 서비스가, 인테리어·가구산업 등이 코로나19로 급성장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온라인 쇼핑 업체가 무료배송을 시행하거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디즈니가 OTT 서비스를 시행하는 마케팅 활용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4. 앰비슈머

앰비슈머마케팅은 명품소비 증가에 가장 기여를 많이 한 30, 40 세대 앰비슈머의 가장 큰 소비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앰비슈머란,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의 신조어를 말합니다. 이는 가치소비를 표방하는 말로써 양면성을 띠는 소비자를 말하는데요. 평소에는 가격부터 성능, 디자인까지 꼼꼼히 따지지만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불황기에는 이와 같은 양면적인 소비자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외부 지출이 감소한 소비자들 때문에 명품 소비가 증가 한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MZ 세대의 전형적인 소비행태로 보이는 앰비슈머들, 이러한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5. 휴먼터치

코로나를 이기는 휴먼터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휴먼터치란 비대면 일상에서 오히려 진정성이나, 신뢰, 공감대를 강조하는 흐름을 칭하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언텍 감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람과 기업 간의 신뢰를 지칭하는 마케팅 방법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우울증이나 무기력감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온도·감성을 전달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지금도 휴먼터치라는 신조어는 코로나 시대의 기업 마케팅 전략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족의 진정한 행복을 담았다는 건설업계 웹드라마나, 내 집 마련과 생활비 고민 등 한 번쯤 생각해 본 걱정들을 다룬 은행 광고들을 마케팅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칼럼리스트 김기평(gpkim@dju.kr)

GP Kim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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