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파타뉴스] 2022년 3월 28일 지방 도시의 중소 안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이령의사를 상대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대한 취재를 하였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digital art, voice, music 등의 복사 가능한 자산들에 고유성을 부여해주는 암호화된 자산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1.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방도시의 중소 안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이령이라고 합니다. NFT 작가명은 Quieteye라고 하며, 주로 이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NFT 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NFT 라는 것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인데, 블록체인 상에서 digital art, voice, music 등의 복사 가능한 자산들에 고유성을 부여해주는 암호화된 자산입니다.

3. NFT를 왜 시작하셨나요?

곧 메타버스에서의 시장이 필수 불가결해지는 시대가 열릴텐데, 그 시장에서는 특히 디지털 자산이 거래될 것이고, 이때 NFT가 매우 중요해지며, 거래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4. 의사라는 힘든 본업을 하면서 NFT라는 예술 활동을 하는 이유는?

저는 사실 의사가 그렇게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고, 또한 워낙 어릴 때부터 미술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면서 힐링을 받습니다. 그림 그리는 일은 워낙 오랜 취미로 해왔고, 거기에 살짝 NFT 라는 재미를 덧붙인 것입니다.

5. NFT 캐릭터 로보 아이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 캐릭터 로보아이는 사실 제 진료실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제 진료실에 눈 모형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을 아이들이 무섭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모형을 좀 더 귀엽게 표현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그림을 그려보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이것도 무섭다고 하는 걸 보면 그렇게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으나 저는 캐릭터를 얻었습니다.

제 작품에서는 아 로보아이가 제 동심을 상징하며 주로 동화 속을 여행하는 외계인으로 나옵니다.

6. 본인 작품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위의 대답과 약간 겹치는 면이 있는데, 저는 동심을 일깨워주는 그림을 좋아합니다. 제가 아주 힘들 때 그림으로 정신적인 치유를 받았는데, 저의 그림도 어떤 이에게는 정신적인 치유를 해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립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인데,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에 보면, 어린왕자가 슬플 때 일몰을 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그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해가 떠있을 때부터 일몰 그리고 별이 떠오르면서 로보아이가 반짝 얼굴을 내미는 MP4 파일인데요, 그냥 그림과 digital art 의 차이가 이런 점입니다. 짧은 영상으로 이런 재밌는 요소를 더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블록체인이라는 수단이, digital art 의 NFT 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digital art 의 다양화를 더 가속화하였다고 봐야겠습니다.

7. NFT 작품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가장 힘들었던 때.. 아직 사실 그렇게 힘들었던 때는 없지만 약 1달 전쯤 해킹을 당했을 때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8. NFT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일단 도전하라! 입니다. 도전하고 보면 계속해서 길이 열리거든요. 저도 시작하고 나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계속 새로운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9. NFT 작가로서 이루고 싶은 꿈은 ?

추후 단독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작가로 발돋움하는 것과, 궁극적으로는 타인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을 계속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입니다.

취재를 통해 블록체인이라는 수단이, digital art 의 NFT 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digital art 의 다양화를 더 가속화하는 하나의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