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는 易(바꿀)역, 地(땅)지, 思(생각할)사, 之(갈)지로 의미는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해하라”는 뜻이다. 고사성어의 유래는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에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이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말이다. 맹자는 “우(禹) 임금과 후직은 태평성대에 세 번 자기 집 문 앞을 지나면서도 들어가지 않아서 공자가 그들을 어질게 여겼으며, 공자의 제자인 안회(顔回)는 난세에 누추한 골목에서 한 그릇의 밥과 한 바가지의 물로 비참할 정도의 가난 […]